은퇴 후 보험료가 부담될 때 해지 전에 확인해야 할 내용
은퇴 후에는 월급이 줄거나 없어지는 반면 매달 납부하던 보험료는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할 때는 크게 부담되지 않았던 보험료도 연금과 예금으로 생활하기 시작하면 고정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보험을 해지해서 매달 나가는 돈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보험은 한 번 해지하거나 보장을 변경하면 이전과 같은 조건으로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고, 가입 시기와 상품에 따라 보장내용이나 해지 관련 조건도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나이와 건강상태가 달라진 뒤 새로운 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면 가입 가능 여부나 보험료, 보장조건 등이 이전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험료가 부담된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해지하기보다 현재 가지고 있는 보험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은퇴 후 보험료가 부담될 때 해지나 변경을 결정하기 전에 확인해 볼 내용을 차근차근 정리해 보겠습니다.
[ 기본 정보 안내 ]
은퇴 후 보험료를 점검할 때는 매달 빠져나가는 금액만 보고 바로 해지하기보다 현재 가입한 보험의 보장내용과 납입기간, 보장기간, 갱신 여부 등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가 같더라도 어떤 보장을 받고 있는지에 따라 계약의 성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부부가 여러 보험에 가입했다면 각각의 보험료와 주요 보장을 한곳에 정리한 뒤 전체 생활비에서 보험료가 어느 정도를 차지하는지 살펴보세요.
그다음 유지할 계약과 추가 확인이 필요한 계약을 하나씩 구분하면 보험료 부담을 보다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습니다.
매달 보험료가 총 얼마인지 먼저 계산하세요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느끼면서도 부부가 한 달에 보험료로 정확히 얼마를 내고 있는지는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보험에 가입했다면 먼저 한 장에 모두 적어보세요.
[ 부부 보험료 확인 ]
남편 보험 1 :
월 보험료 :
남편 보험 2 :
월 보험료 :
아내 보험 1 :
월 보험료 :
아내 보험 2 :
월 보험료 :
남편 월 보험료 합계 :
아내 월 보험료 합계 :
부부 월 보험료 합계 :
연간 단순 보험료 합계 :
월 보험료를 모두 더한 뒤 12개월을 곱하면 현재 수준이 계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1년 동안 납부하는 보험료 규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부의 월 보험료 합계가 35만 원이라면
35만 원 × 12개월
= 연 420만 원
입니다.
다만 갱신이나 납입 종료 등으로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연간 보험료와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험료가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금액도 확인하세요
보험료만 따로 보면 부담이 큰지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구의 전체 생활비와 함께 비교해 보세요.
가상의 부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월평균 생활비 : 260만 원
월 보험료 : 35만 원
월 정기수입 : 240만 원
이 경우 보험료 35만 원은 매달 반복되는 고정지출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만 보고 보험료가 많다거나 적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보험의 종류와 보장내용, 납입기간, 부부의 상황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보험료와 비교하기보다 우리 집의 정기수입과 전체 생활비 가운데 보험료로 얼마가 지출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입한 보험의 이름과 주요 목적을 적어보세요
보험료를 줄이기 전에 각각의 보험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보험 계약 확인 ]
보험회사 :
보험상품명 :
가입 시기 :
월 보험료 :
주요 보장 :
납입기간 :
남은 납입기간 :
보장기간 :
갱신 여부 :
다음 갱신 시점 :
해지환급금 여부 :
현재 유지하는 목적 :
보험회사에 추가로 확인할 사항 :
이 작업을 해보면 이름만 알고 있었던 보험이 실제로 어떤 상황을 보장하는지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험증권이나 보험회사 앱,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을 통해 현재 계약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보장이 여러 계약에 들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오랫동안 보험에 가입하다 보면 비슷해 보이는 보장이 여러 계약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장명칭이 비슷하다고 해서 모두 불필요한 중복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보험의 종류와 계약조건에 따라 보험금 지급방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 내용을 비교해 보세요.
무엇을 보장하는가?
어떤 경우에 보험금이 지급되는가?
보장금액은 얼마인가?
보장기간은 언제까지인가?
갱신형인가?
다른 보험과 실제 보장내용이 어떻게 다른가?
비슷해 보이는 보장이 발견됐다면 상품명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보험증권과 약관 등 현재 계약내용을 확인한 뒤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신 여부와 남은 납입기간을 확인하세요
현재 내고 있는 보험료만 보고 앞으로의 부담까지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갱신형 계약이라면 갱신 시 보험료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계약조건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갱신·납입기간 확인 ]
현재 보험료 :
갱신형 여부 :
갱신주기 :
다음 갱신시점 :
보험료 납입 종료시점 :
보장 종료시점 :
남은 납입기간 :
특히 보험료를 내는 기간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서로 다를 수 있으므로 각각 확인해 보세요.
또 납입 종료가 가까운 계약과 앞으로 오랜 기간 보험료를 내야 하는 계약은 현재 보험료만 놓고 똑같이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남은 납입기간과 보장내용, 향후 보험료 등을 함께 살펴본 뒤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지하면 어떤 보장이 달라지는지 확인하세요
보험을 해지하면 앞으로 납부할 보험료 부담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면 해당 계약에서 제공하던 보장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는 부분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해지 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 해지 전 확인 ]
해지하면 없어지는 보장 :
현재까지 납입한 기간 :
남은 납입기간 :
현재 확인되는 해지환급금 :
다시 가입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
함께 종료되는 특약이 있는지 :
다른 보험으로 보완하고 있는 보장이 있는지 :
계약마다 조건이 다르므로 실제 해지를 결정하기 전에는 현재 계약을 기준으로 보험회사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지환급금만 보고 결정하지 마세요
보험을 해지했을 때 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이 있다면 현재 받을 수 있는 금액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환급금만 보고 해지 여부를 결정하면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두 가지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 해지했을 때 ]
앞으로 내지 않아도 되는 보험료 :
현재 받을 수 있는 해지환급금 :
없어지는 주요 보장 :
함께 종료되는 특약 :
향후 다시 가입할 경우 달라질 수 있는 조건 :
반대로 현재 가족상황이나 생활환경이 가입 당시와 달라져 보험의 필요성을 다시 살펴봐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입 당시의 목적과 현재 필요한 보장이 같은지 확인하고, 보험료와 보장내용을 함께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다른 고정비와도 함께 비교하세요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해서 보험만 따로 떼어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은퇴 후에는 다음과 같은 고정지출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주거·관리비
통신비
보험료
대출 상환금
자동차 관련 고정비
정기구독료
각종 회비
예를 들어 사용하지 않는 정기구독이나 조정 가능한 통신비가 있는지 먼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보험처럼 해지 후 보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약은 다른 단순 고정비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변경하기 전에 조건을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집 보험 정리표를 만들어 보세요
아래 양식을 복사해서 가입한 보험별로 작성해 보세요.
[ 보험 1 ]
보험회사 :
보험상품명 :
가입연도 :
월 보험료 :
주요 보장 :
납입기간 :
남은 납입기간 :
보장기간 :
갱신 여부 :
다음 갱신시점 :
해지환급금 확인액 :
현재 유지 목적 :
보험회사에 확인할 내용 :
[ 보험 2 ]
보험회사 :
보험상품명 :
가입연도 :
월 보험료 :
주요 보장 :
납입기간 :
남은 납입기간 :
보장기간 :
갱신 여부 :
다음 갱신시점 :
해지환급금 확인액 :
현재 유지 목적 :
보험회사에 확인할 내용 :
[ 부부 보험 전체 확인 ]
남편 보험 개수 :
남편 월 보험료 합계 :
아내 보험 개수 :
아내 월 보험료 합계 :
부부 월 보험료 합계 :
연간 단순 보험료 합계 :
보험료 출금일 :
월 정기수입과 전체 생활비 비교 :
보험을 해지하거나 변경하기 전 14가지를 확인하세요
- 부부의 월 보험료 총액을 계산했는가?
- 현재 보험료 기준으로 연간 어느 정도를 납부하는지 확인했는가?
- 각각의 보험을 가입한 목적을 확인했는가?
- 주요 보장내용을 확인했는가?
- 보장기간이 언제까지인지 확인했는가?
- 보험료 납입 종료시점을 확인했는가?
- 갱신형인지 확인했는가?
- 다음 갱신시점을 확인했는가?
- 해지하면 없어지는 보장이 무엇인지 확인했는가?
- 현재 해지환급금의 유무와 금액을 확인했는가?
- 다시 가입하려고 할 때 조건이 달라질 가능성을 확인했는가?
- 부부의 보험을 한곳에 모아 비교해 보았는가?
- 보험료가 전체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금액을 확인했는가?
- 실제 해지나 변경 전에 현재 계약조건을 보험회사에 다시 확인했는가?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보험만 따로 보지 말고 주거비, 통신비, 자동차비, 대출 상환금 등 다른 고정비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료가 부담될수록 먼저 현재 계약을 정확히 확인하세요
은퇴 후 보험료가 부담되기 시작하면 보험을 줄이거나 해지하는 방법을 먼저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은 일반적인 정기구독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계약을 해지하거나 보장을 변경하면 기존 보장이 달라질 수 있고, 나중에 새로운 보험이 필요해졌을 때 가입조건이 이전과 같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먼저 부부가 한 달에 보험료로 얼마를 내고 있는지 계산해 보세요.
그다음 보험별로 주요 보장, 남은 납입기간, 보장기간, 갱신 여부와 현재 유지하는 목적을 적어봅니다.
특히 납입 종료가 가까운 계약과 앞으로 오랫동안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 계약은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또 비슷해 보이는 보장이 있다고 해서 이름만 보고 중복이라고 판단하기보다 실제 보장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험료가 생활비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 현재 계약내용과 해지 또는 변경 시 달라지는 부분을 먼저 확인한 뒤 우리 집의 정기수입과 전체 고정비를 함께 비교해 보세요.
보험료를 무조건 줄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은퇴 후에도 감당할 수 있는 고정비 구조를 만들면서 필요한 보장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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