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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월 250만원으로 생활하려면? 고정비·변동비 예산표 만드는 방법

읽는 시간 약 12분

은퇴를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한 것 중 하나가 한 달에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한가 하는 문제입니다.

누군가는 월 200만 원이면 충분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300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활비를 그대로 우리 집 기준으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주거형태, 대출 여부, 자동차 보유 여부, 보험료, 의료비, 부부의 생활방식 등에 따라 필요한 금액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중요한 것은 ‘노후생활비는 얼마가 정답인가?’를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집에서 실제로 필요한 금액을 계산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 250만 원을 하나의 가상 예산으로 정하고 고정비와 변동비, 비정기지출을 어떻게 나누어 확인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250만 원은 모든 은퇴가구에 적합한 권장 생활비가 아니라 계산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입니다.

[ 기본 정보 안내 ]

은퇴 후 생활비 예산을 세울 때는 처음부터 무조건 지출을 줄이려고 하기보다 현재 우리 집에서 어디에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매달 비슷하게 나가는 고정비와 사용량에 따라 달라지는 변동비를 구분하고, 자동차보험이나 경조사비처럼 가끔 발생하는 비정기지출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요.

최근 몇 달의 실제 지출을 기준으로 예산을 만들면 다른 사람의 생활비 기준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보다 우리 집 상황에 맞는 생활비를 계산하기 쉬워집니다.

아래에서는 월 250만 원을 하나의 가상 사례로 두고 예산을 나누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최근 3개월 실제 지출을 확인하세요

은퇴 후 생활비를 계획할 때 처음부터 원하는 숫자를 정하기보다 현재 실제로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3개월의 통장과 카드 사용내역을 살펴보세요.

[ 최근 3개월 지출 ]

1개월차 총지출 :

2개월차 총지출 :

3개월차 총지출 :

3개월 총지출 :

3개월 월평균 지출 :

예를 들어 최근 3개월 지출이 각각 270만 원, 240만 원, 300만 원이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270만 원 + 240만 원 + 300만 원
= 810만 원

810만 원 ÷ 3개월
= 월평균 270만 원

이 가정에서는 최근 3개월 동안 한 달 평균 약 270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숫자는 계산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의 예시입니다.

실제 생활비를 계산할 때는 통장내역과 카드 명세서 등을 함께 확인하면 빠진 지출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생활비를 고정비와 변동비로 나눠보세요

생활비를 한 덩어리로 묶어서 보면 어디에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복잡하게 나누지 말고 고정비와 변동비부터 구분해 보세요.

[ 고정비 ]

주거·관리비

휴대전화·인터넷 등 통신비

보험료

대출 상환금

정기구독료

정기적으로 납부하는 회비

기타 매달 반복되는 비용

[ 변동비 ]

식비

외식비

교통비

생활용품비

병원비·약값

취미·여가비

의류비

부부 개인사용비

고정비는 비교적 비슷한 금액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고, 변동비는 생활방식과 사용량에 따라 달마다 금액이 달라질 수 있는 비용입니다.

이렇게 두 가지로 구분하는 것만으로도 생활비의 구조를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월 250만 원을 가상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A씨 부부가 은퇴 후 한 달 생활비를 250만 원 안에서 관리해 보고 싶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가상의 월 250만 원 예산 ]

주거·관리비 : 40만 원

식비 : 60만 원

통신비 : 10만 원

보험료 : 25만 원

교통·자동차비 : 25만 원

의료·건강비 : 20만 원

생활용품비 : 15만 원

부부 개인사용비 : 20만 원

취미·여가비 : 15만 원

비정기지출 준비금 : 20만 원

합계
= 250만 원

이것은 계산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가상의 예산일 뿐 표준 생활비나 권장 비율이 아닙니다.

자가주택인지 월세인지, 대출이 있는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에 따라 실제 필요한 금액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금액을 그대로 따라가기보다 같은 항목에 우리 집의 실제 금액을 넣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정비 총액을 먼저 계산하세요

생활비를 조정하고 싶다면 먼저 매달 반복되는 고정비가 얼마인지 확인해 보세요.

예를 들어 월 예산 250만 원 가운데 고정비가 120만 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전체 예산 250만 원 – 고정비 120만 원
= 130만 원

이 경우 나머지 130만 원 안에서 식비, 의료비, 교통비, 생활용품비, 여가비 등 변동지출과 필요한 준비금을 관리하게 됩니다.

반대로 고정비가 150만 원이라면

250만 원 – 150만 원
= 100만 원

이 남습니다.

같은 월 250만 원 예산이라도 고정비가 얼마인지에 따라 실제로 조정할 수 있는 생활비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비부터 무조건 줄이기 전에 관리비, 보험료, 통신비, 대출 상환금, 정기구독 등 고정비 전체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비와 의료비는 세부 내역으로 구분하세요

식비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될 때는 모든 식비를 하나로 묶기보다 몇 가지로 나누어 보세요.

[ 식비 확인 ]

마트·시장 장보기 :

외식비 :

배달음식 :

간식·커피 :

기타 식비 :

한 달만 이렇게 나누어 보아도 식비 가운데 어느 항목의 비중이 큰지 확인하기 쉬워집니다.

의료비도 마찬가지입니다.

정기적인 병원비와 약값, 치과 치료비, 검사비 등은 발생 시기와 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건강비도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일시적으로 발생한 큰 비용을 구분해서 기록하면 평소 생활비를 계산하기 쉬워집니다.

자동차 비용은 기름값만 계산하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다면 매달 사용하는 연료비만으로 실제 유지비를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주유비 외에도 자동차보험료, 자동차세, 주차비, 정비비, 소모품 교체비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달 발생하지 않는 차량 비용은 지난 지출이나 앞으로 예상되는 연간 금액을 확인한 뒤 12개월로 나누어 월평균 비용으로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보험과 자동차세, 정비비 등으로 1년에 18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가정하면

180만 원 ÷ 12개월
= 월평균 15만 원

입니다.

실제 매달 15만 원씩 지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연간 자동차 유지비를 월 생활비와 함께 생각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비정기지출을 생활비 예산에서 빼먹지 마세요

매달 생활비는 예산 안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연말이 되면 예상보다 통장잔액이 많이 줄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매달 발생하지 않는 지출이 빠져 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세요.

[ 놓치기 쉬운 비정기지출 ]

명절 비용

경조사비

부부 여행비

자동차보험료와 자동차세

주택 수리비

가전제품 교체비

예정된 검사·치료비

세금

기타 연간 지출

지난 1년 동안 이런 항목에 얼마를 사용했는지 확인한 뒤 연간 총액을 12개월로 나누어 월평균 필요금액을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매달 발생하지 않는 지출도 생활비 계획에 포함하기 쉬워집니다.

월 250만 원 예산표를 직접 만들어 보세요

아래 양식을 복사해서 우리 집의 실제 숫자를 넣어보세요.

[ 월수입 ]

국민연금 :

개인연금 :

퇴직연금 :

근로소득 :

기타 정기수입 :

월수입 합계 :

[ 고정비 ]

주거·관리비 :

통신비 :

보험료 :

대출 상환금 :

정기구독 :

정기 회비 :

기타 고정비 :

고정비 합계 :

[ 변동비 ]

장보기 :

외식·배달 :

교통비 :

생활용품 :

의료·약값 :

부부 개인사용비 :

취미·여가비 :

의류비 :

기타 변동비 :

변동비 합계 :

[ 비정기지출 월평균 준비금 ]

자동차 관련 비용 :

경조사 :

여행 :

주택·가전 수리 :

세금 :

기타 비정기지출 :

월평균 준비금 합계 :

[ 최종 계산 ]

월 예산 : 250만 원

고정비 합계 :

변동비 합계 :

비정기지출 준비금 :

이번 달 전체 필요금액 :

250만 원과의 차이 :

월 정기수입과 전체 필요금액의 차이 :

월말 10분 점검표

매월 말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1. 이번 달 전체 지출금액을 확인했는가?
  2. 고정비가 지난달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이 있는가?
  3. 장보기와 외식·배달비를 구분해서 확인했는가?
  4. 이번 달 의료비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했는가?
  5. 자동차의 연간 유지비도 예산에 포함했는가?
  6. 명절이나 경조사 같은 비정기지출을 기록했는가?
  7. 매달 들어오는 정기수입과 전체 생활비를 비교했는가?
  8. 생활비가 부족해 예금이나 다른 자금에서 돈을 사용했는가?
  9. 다음 달에 예정된 큰 지출이 있는가?
  10. 최근 3개월의 월평균 생활비는 얼마인가?

월 250만 원을 12개월 동안 사용하면 단순 계산으로

250만 원 × 12개월
= 연 3,000만 원

입니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매달 정확히 250만 원씩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어떤 달에는 병원비나 여행비 때문에 300만 원을 넘을 수도 있고, 다른 달에는 220만 원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월 예산만 보는 것보다 연간 전체 지출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비가 250만 원을 초과했다면 원인부터 확인하세요

은퇴 후 월 250만 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지는 모든 가정에 똑같은 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닙니다.

자가주택에 거주하면서 대출이 없는 부부와 월세나 대출 상환부담이 있는 부부의 필요한 생활비는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느 달에 지출이 250만 원을 넘었다고 해서 바로 과소비라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초과한 이유를 살펴보세요.

[ 일시적으로 발생한 지출 ]

치과치료

자동차 수리

주택 수리

경조사

여행 등

[ 매달 반복되는 지출 ]

보험료

통신비

정기구독

대출 상환금

반복되는 생활비 증가 등

일시적인 지출 때문에 예산을 초과했다면 다음 달 생활비를 무조건 크게 줄이기보다 연간 비정기지출 계획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매달 반복되는 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 고정비와 변동비 가운데 어느 항목이 증가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월 250만 원이라는 숫자 자체를 지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우리 부부가 실제로 얼마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고, 정기수입 안에서 생활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3개월 지출부터 적어보고 고정비, 변동비, 비정기지출로 나누어 보세요.

그러면 우리 집에서 월 250만 원이라는 예산이 현실적인지, 더 필요한지, 또는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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