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받은 뒤 가장 먼저 할 일, 한꺼번에 쓰지 않는 자금관리 방법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한 뒤 퇴직금을 받으면 통장에 평소보다 큰돈이 들어오게 됩니다.
그동안 갚고 싶었던 대출도 있고, 집을 수리하거나 자동차를 바꾸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여행이나 자녀 지원처럼 미뤄둔 계획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금은 매달 다시 들어오는 월급과 성격이 다릅니다.
은퇴 후 생활비와 의료비, 비상자금 등 앞으로 필요한 돈의 일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전체 계획을 먼저 세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큰돈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실제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돈도 많아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퇴직금을 받은 뒤 무엇부터 확인하고 어떻게 목적별로 정리하면 좋은지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 기본 정보 안내 ]
퇴직금을 받은 뒤에는 무엇을 살지 또는 어디에 투자할지를 먼저 결정하기보다 앞으로 필요한 돈을 먼저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퇴직 후에는 월급이 줄거나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과 예금, 매달 들어오는 연금과 기타 정기수입, 앞으로 필요한 생활비를 함께 살펴봐야 하는데요.
대출 상환이나 주택 수리, 자동차 교체, 자녀 지원처럼 목돈이 필요한 계획도 있다면 퇴직금을 사용하기 전에 각각의 예상금액을 적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퇴직금 가운데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돈과 장기간 보유할 돈을 구분하기 쉬워집니다.
퇴직 관련 자금과 현재 보유자산부터 확인하세요
가장 먼저 현재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자금을 확인합니다.
예상했던 퇴직급여와 실제로 확인되는 금액이 다를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계획은 실제 금액을 기준으로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현재 자금 확인 ]
퇴직 관련 자금 :
예금 :
입출금통장 등 현금성 자금 :
기타 은퇴 준비자금 :
현재 확인되는 자금 합계 :
여기서 중요한 것은 퇴직금만 따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은퇴 시점에 가지고 있는 전체 자금을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다만 퇴직급여의 수령형태나 계좌 등에 따라 세금과 인출 관련 사항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인출이나 이전을 결정할 때는 이용 중인 금융회사와 관련 기관의 최신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퇴직금을 받았다고 바로 사용계획부터 세우지 마세요
큰돈이 들어오면 무엇을 살지, 어디에 사용할지부터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먼저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출을 적어보세요.
[ 앞으로 필요한 돈 ]
매달 부족할 수 있는 생활비
의료비
비상자금
주택 수리비
자동차 관련 비용
기존 대출 상환금
경조사·명절 비용
여행비
자녀 지원 예정금액
기타 큰 지출
이렇게 앞으로 필요한 돈을 먼저 적어보면 퇴직금 전체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퇴직 후 매달 들어오는 정기수입을 계산하세요
퇴직금 사용계획을 세우기 전에 퇴직 후 매달 들어오는 정기수입을 확인해 보세요.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배우자의 정기수입, 근로소득 등 본인에게 해당하는 금액을 적으면 됩니다.
[ 퇴직 후 월 정기수입 ]
국민연금 :
개인연금 :
퇴직연금 :
배우자 정기수입 :
근로소득 :
기타 정기수입 :
월 정기수입 합계 :
다음으로 한 달에 필요한 생활비와 비교합니다.
가상의 부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월평균 생활비 : 260만 원
월 정기수입 : 210만 원
260만 원 – 210만 원
= 월 50만 원 부족
같은 차이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단순하게 가정하면
50만 원 × 12개월
= 연 600만 원
입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퇴직금 중 일부가 앞으로 생활비 부족분을 보완하는 데 필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 숫자는 계산방법을 설명하기 위한 가상의 사례이며 실제 생활비와 수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퇴직금을 목적별로 구분해 보세요
퇴직금을 한 덩어리의 돈으로 생각하기보다 언제 사용할 돈인지에 따라 구분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 퇴직자금 목적 구분 ]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생활비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할 비상자금
1~몇 년 안에 예정된 큰 지출
대출 상환에 사용할 자금
장기간을 생각하고 관리할 노후자금
반드시 각각의 통장을 새로 개설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기존 계좌를 활용하거나 한 계좌에서 관리하더라도 별도의 메모나 기록을 통해 자금의 목적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통장에 얼마가 있느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언제, 무엇에 사용할 것인지 미리 정리하는 것입니다.
비상자금과 예정된 목돈지출은 구분하세요
비상자금과 이미 예상하고 있는 지출은 성격이 다릅니다.
자동차보험료나 세금처럼 앞으로 납부할 것을 알고 있는 돈을 모두 비상금으로 생각하면 실제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겼을 때 사용할 자금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예정된 지출 ]
자동차보험·자동차세
주택 수리
가전제품 교체
예정된 병원 검사나 치료
경조사
여행
세금 등
[ 예상하기 어려운 지출에 대비한 자금 ]
갑작스러운 큰 의료비
예상하지 못한 주택 수리
갑작스러운 가족 상황 등
예정된 지출과 비상자금을 구분해 두면 현재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출이 있다면 상환 전후를 함께 계산하세요
퇴직금을 받으면 대출부터 모두 갚고 싶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출이 있다고 해서 퇴직금으로 전액을 즉시 상환하는 것이 모든 가정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먼저 다음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 대출 확인 ]
현재 남은 원금 :
적용금리 :
월 납부액 :
남은 기간 :
중도상환 관련 비용 :
전액 상환 후 남는 현금 :
일부 상환 후 남는 현금 :
특히 확인할 것은 대출을 상환하고 난 뒤 생활비와 비상시에 사용할 현금이 얼마나 남는가입니다.
대출을 줄이는 효과뿐 아니라 상환 이후의 생활자금도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일부 상환을 생각하고 있다면 실제 월 납부액이나 조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금융회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 소비와 자녀 지원은 노후생활비와 함께 계산하세요
퇴직 후 자동차를 바꾸거나 집을 수리하고, 자녀의 결혼이나 주거 독립 등을 지원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지원금이나 구입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돈을 사용하고 난 뒤 얼마가 남는지를 함께 계산해 보세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적어볼 수 있습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자금 :
자녀 지원 예정금액 :
자동차 교체 예정금액 :
주택 수리 예정금액 :
사용 후 남는 자금 :
연간 예상 생활비 부족액 :
앞으로 필요한 의료·비상자금 :
가족을 지원하거나 필요한 소비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목돈을 사용한 뒤에도 앞으로의 생활비와 예정된 지출을 감당할 수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익률만 보고 자금을 서둘러 옮기지 마세요
퇴직금을 받은 뒤 금융상품이나 투자정보를 접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예상수익률만 보고 퇴직자금을 한꺼번에 옮기기보다 몇 가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가?
제시된 수익률은 확정인가, 변동될 수 있는가?
필요할 때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가?
중도해지에 따른 불이익이나 비용이 있는가?
세금이나 수수료는 어떻게 적용되는가?
얼마 동안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돈인가?
특히 가까운 시기에 생활비나 큰 지출에 사용할 돈이라면 높은 예상수익률만 보는 것보다 필요한 시점에 사용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반대로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자금이라면 기간과 목적, 감당할 수 있는 위험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퇴직금 목적별 관리표를 직접 만들어 보세요
아래 양식을 복사해서 우리 집의 실제 숫자를 넣어보세요.
[ 현재 보유자금 ]
퇴직 관련 자금 :
예금 :
현금성 자금 :
기타 은퇴 준비자금 :
보유자금 합계 :
[ 월 정기수입 ]
국민연금 :
개인연금 :
퇴직연금 :
근로소득 :
배우자 소득 :
기타 정기수입 :
월 정기수입 합계 :
[ 생활비 ]
월평균 생활비 :
월 정기수입 :
매달 부족하거나 남는 금액 :
연간 단순 예상 부족액 :
[ 앞으로 예정된 목돈지출 ]
대출 상환 예정액 :
주택 수리 :
자동차 관련 비용 :
자녀 지원 :
의료비 :
여행·경조사 :
기타 예정지출 :
예정지출 합계 :
[ 사용 후 확인 ]
현재 보유자금 :
예정지출 합계 :
지출 후 남는 자금 :
별도로 확보할 비상자금 :
앞으로 생활비로 사용할 자금 :
장기간 관리할 자금 :
퇴직금 사용 전 확인할 12가지
- 현재 확인되는 퇴직 관련 자금과 보유자금을 계산했는가?
- 퇴직 후 매달 들어올 정기수입을 계산했는가?
- 최근 몇 달 동안 사용한 실제 생활비를 확인했는가?
- 정기수입과 생활비 사이의 차이를 계산했는가?
-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대비할 자금을 생각해 두었는가?
- 앞으로 1년 안에 예정된 큰 지출을 적어보았는가?
- 대출을 상환한 뒤 남는 현금을 계산했는가?
- 자녀 지원이나 큰 소비 후 남는 노후자금을 계산했는가?
-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돈과 장기간 사용할 돈을 구분했는가?
- 금융상품을 이용한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과 중도해지 조건을 확인했는가?
- 목돈을 사용한 뒤 매달 생활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했는가?
- 몇 달 뒤 계획을 다시 점검할 시기를 정했는가?
퇴직금이 통장에 들어왔을 때는 큰돈이 생긴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사용할 목적을 하나씩 적어보면 생활비, 의료비, 비상자금, 대출, 주택 수리 등 이미 필요한 곳이 있는 돈과 아직 사용 목적을 정하지 않은 돈을 구분하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퇴직금의 전체 금액만 보기보다 앞으로 필요한 돈을 먼저 계산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직금은 사용하기 전에 앞으로의 생활비부터 계산해 보세요
퇴직금은 오랜 직장생활을 마친 뒤 받게 되는 중요한 노후자금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큰돈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대출을 갚거나 자동차를 바꾸고 여행을 떠나는 등 여러 계획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 후에는 매달 들어오던 월급이 줄거나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앞으로의 정기수입과 생활비를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직금을 받은 뒤 가장 먼저 할 일은 어떤 금융상품에 넣을지부터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보유자금과 앞으로 필요한 돈을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매달 들어올 연금과 기타 정기수입은 얼마인지, 생활비는 얼마인지, 대출과 예정된 목돈지출은 얼마인지 하나씩 적어보세요.
그다음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돈과 비상자금, 몇 년 안에 사용할 예정자금, 장기간 관리할 자금을 구분하면 퇴직금을 한꺼번에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목적에 맞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퇴직 후 실제 생활을 시작하면 예상했던 생활비와 실제 지출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세운 계획을 그대로 고정하기보다 실제 수입과 지출을 확인하면서 정기적으로 다시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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